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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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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목 -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1-23 09:14   조회: 790회

본문

연중 제2주간 목 -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더러운 영"은 하느님을 거역하고, 진리를 감추고, 하느님 일을 방해하는 악령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악령이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신원을 고백할까?

악령의 의도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업적을 찬미하는 일에 몰두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영광을 찾는 분으로 오해받도록 유도하여,

예수님의 진정한 신원이 드러나는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을 감추는 데 있다.

죽음과 부활이 예수님 신원의 핵심인데 악령은 이를 왜곡하려는 술수를 부린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악령의 술책에 넘어가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병 고치고 마귀 쫓는 놀라운 구세주로만 오해하게 된다.

 

그때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로 드러날 예수님 신원의 본질은 감춰진다.

이렇게 당신의 신원을 오해하도록 유도하는 악령의 술책을 예수님은 엄하게 금지시키신다.

같은 맥락에서 마르 8, 31-33에서는 메시아를 고백하여 사도 중 으뜸이 된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난을 외면하려 하자 사탄아 물러가라고 호통을 치신다. (이상 A. M. Canopi의 해석)

 

주님의 말씀은 희생이 없는 종교, 고통과 죽음을 외면하는 신앙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러주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인간에 대한 존경과 찬양으로 뒤덮인 채, 십자가 없는 번영과 축복만 빌어주는 신앙은

파멸과 심판의 위협으로 사람에게 겁을 주는 사이비 신앙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본 모습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주시던 예수님 신원의 본질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목숨을 내어주시고 부활하심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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