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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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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주간 토 -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1-18 14:24   조회: 799회

본문

연중 제1주간 토 -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복음)

 

레위는 세관에 "앉아있었다."

'앉아 있음'은 손가락질 받더라도 그저 잘 먹고 잘 살려고 주저앉은 인생의 상징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나가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는 "일어난다."

"일어난다"라는 표현은 성경 원문에 따르면 "부활하다"라는 뜻도 지닌다고 한다.

죽음처럼 주저앉은 현실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응답하여 일어나는 부활이 그려진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앉아있던 죄인을 부활시키는 하느님 말씀에 바리사이들이 항의한다.

자신이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분을 보면 두꺼운 인습의 껍질 속으로 숨어든다.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이 잘났다고 착각하며 주저 않는 이들을 보시며 예수님이 오늘 이르신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독서)

 

자신이 의인이라고 스스로 믿거나, 남에게 대접받거나, 큰 소리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마음의 생각과 속셈은 하느님 말씀에 의해 낱낱이 드러난다는 말씀이 참으로 귀하다.

내가 죄인임을 하느님 앞에 드러내는 겸손이 은총이다.

 

"죄는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스스로를 자각하게 한다. 이것은 죄의 가장 좋은 결과다.

겸손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고 인간의 세속적인 실상을 확실히 깨닫게 하며,

아울러 인간에게 높고 낮음이 없음을 일깨운다.

또한 우리 중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복종시킬 권한이 없으며,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선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조앤 치티스터)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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