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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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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7주간 토 -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8-02 13:37   조회: 10회

본문

연중 제17주간 토 -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독서)

 

희년의 의미는 땅이든 사람이든, 자연이든 사회든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데 있었다.

여기저기 묶여서 상실했던 존엄성의 회복을 위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해방이 희년의 본 뜻이었다.

그러나 이 해방 법은 역사상 지켜진 적이 별로 없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예수님은 희년의 성취, 곧 묶인 데서, 죄와 죽음에서의 해방을 당신의 사명으로 선포하셨다(루카 4,16 참조).

그런데 그 성취 과정은 예상 밖이다.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복음)

 

요한 세례자가 철부지 계집아이 춤 값에 목이 날아갔듯,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내어주고 힘 없이 죽는 것이 해방의 길이었다.

이 아이러니를 진리로 선포하는 신앙이 그리스도교 신앙이다.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마태 14, 1-2)

 

우리가 진리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진리가 우리를 생명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진리가 아닌 허위 고발(요한과 예수님이 당했고, 아직 세상 가득한)은 고발자를 생명이 아닌 죽음으로 이끈다.

죽음의 굴레에 묶인 이는 요한이 아니라 요한을 처형한 후 불안과 공포에 떠는 헤로데로 보인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 6)

 

죽은 이들 가운데 되살아나신 주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진리가 생명을 주고, 진리가 사람을 자유롭게 하기에

위선과 허위 가득한 세상에서 해방될 길로 진리이신 주님을 마주하라는 초대를 듣는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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